러, 우크라 르비우 공습…70여명 사상

러, 우크라 전역에 미사일‧드론 공격
우크라 공군 "우크라 각지 방공망 가동, 미사일‧드론 29발 격추"
우크라 매체 "사망자 중엔 7세 여아 등 일가족 4명도 포함"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를 공습해 7명이 숨지고, 최소 6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일간 키이우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사망자 중에는 43세 여성과 7세 딸 등 일가족 4명이 포함됐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50채 이상의 시내 주택이 파괴되고 의료시설 2곳과 학교 2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르비우의 군수산업 시설을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로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크리비리흐에서는 이날 오전 미사일 공격으로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당국이 밝혔다.
 
수도 키이우 외곽에도 밤사이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습이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러시아군이 밤새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사일 13발을 발사하고, 드론 29발을 날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오전 4시 전국에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르비우·키이우·체르니히우 등 각지에서 방공망을 가동해 미사일 7발과 드론 22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접경지역인 벨고로드에서 3명,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자국군 점령지에서 3명이 각각 숨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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