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브레이킹 국대 최종 선발전' 향한 마지막 배틀 열린다

'홍텐' 김홍열이 지난달 10일(현지 시각)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브레이킹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마지막 배틀 무대가 열린다.

(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은 오는 8일 경기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2024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국가대표 2차 선발전)'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 일반부 부문에서 우승하는 남녀 각 1명은 오는 11월말에 개최되는 '2024 브레이킹 K 파이널(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자동 진출하게 된다. 2위부터는 순위에 따라 랭킹 포인트가 차등 부여된다.
 
'브레이킹 K 시리즈 및 파이널 대회'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위한 시리즈 대회다. 파이널 대회에는 각 시리즈 대회의 우승자와 시리즈 대회 누적 랭킹 포인트 상위권 선수를 합해 모두 16명만 출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한 파이널 대회의 출전권을 따내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오는 8일 열리는 '2024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 홍보 포스터.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

2차 대회의 비걸(B-Girl) 부문에는 국가대표 전지예(25·Freshbella)와 권성희(29·Starry)를 포함해 모두 11명이 출전한다. 비보이(B-Boy) 부문에는 국가대표인 김헌우(37·Wing)와 국가대표 상비군 김종호(31·Leon), 전 국가대표 최승빈(31·Heady) 및 유명 브레이킹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파이널을 향한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 비보이와 비걸 부문은 각각 초·중·고등부와 청소년부 선수들이 출전, 대한민국 브레이킹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스타들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2024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의 세부 일정.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

'2024 파리올림픽'의 여정을 마무리한 대한민국 브레이킹 선수단은 오는 11월 브레이킹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 개최되는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국제 무대에 다시 도전한다. 내년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개최지 미정)', 8월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게임', 2026년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 경기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강일성 KFD 회장은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이 끝난 후 열리는 첫 브레이킹 K 시리즈 대회"라며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대한민국 브레이킹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이들의 브레이킹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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