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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합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서정욱 변호사님,장윤미 변호사님 어서 오시기 바랍니다.
◆ 서정욱> 안녕하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여야 대표 회담 지난 주일에 있었는데 여전히 후폭풍이 계속 더 불고 있는 것 같아요. 배 소장님은 일단 어떻게 보셨어요, 지난 일요일 여야 대표들의 발언.
◆ 배종찬> 저는 일단 가장 세 가지로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는 만나는 것만으로 저는 잘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래도 기대를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민생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 기구를 구성하겠다는. 무조건 어떤 만남이나 정치적인 이벤트가 있을 때 깎아내리는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마지막 발언이 계엄령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아무리 좋아도 끝이 안 좋으면 다 안 좋아지거든요. 그런데 또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이 밝아오니까 또 다들 계엄령 가지고 시끌벅적해지는 상황이 돼버렸다. 국민들은 계엄령이든 한계령이든 제발 우리를 잘 살게만 해 달라, 이게 지금 어렵지 않습니까?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배종찬> 우리 CBS 목동 사옥 인근에 있는 맛집들도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해요.
◇ 박재홍> 그래요?
◆ 배종찬> 다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빨리 해야 될 것은 결과적으로 손에 잡히는 그 대책들을 세우는 실질적인 결과가 나와야 되겠다라는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제기했던 제3자 추천 방식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검 방식을 철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라는 게 어제 오후에 단독 보도로 나왔었고. 오늘 오전 상황까지만 해도 또 그러한 분위기가 읽혔었는데 장동혁 최고위원이 아니다. 한동훈 대표는 자신의 뜻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라는 보도가 있었고 오후에 더불어민주당이 대법원장 추천 방식의 법안을 발의하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더 강하게 나오는 상태고 어떤 한동훈 대표가 압박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서정욱 변호사님.
◆ 서정욱>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계속 채상병 특검은 접어야 된다. 이전에 계속 방송을 했잖아요. 그거는 현실적으로 의원들 설득이 어렵고요. 현실적인 이유가 하나 있고요, 하고 싶어도.
◇ 박재홍> 108명 의원들.
◆ 서정욱> 의원들이 따라줘야 하잖아요. 그다음에 바로 말을 바꾸기 좀 그러면 명분이 있어요. 이미 공수처에서 대통령 압수수색까지 다 했는데, 핸드폰.
◇ 박재홍> 공수처?
◆ 서정욱> 그런데 새로운 게 나온 게 없잖아요. 더 털어봤자 뭐가 나오겠어요? 혐의가, 의심이 있어야지 특검하잖아요. 제가 보기에 아무 의심이 없어요.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누구든. 그다음에 임성근. 사단장도 이게 무혐의로 됐잖아요. 뭐가 문제입니까? 아니, 아무 때나 특검하면 의혹이 있어야 특검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의혹이 없어요.
◇ 박재홍> 미진하지 않다.
◆ 서정욱> 그런데 대통령이 통화했다, 격노했다, 이 정도 외에는 의혹이 없어요. 통화 내역이 나온 것도 아니고 격노 이유도 모르겠고. 이거 가지고 어떻게 특검합니까? 그러니까 저는 명분과 그다음에 현실적인 설득 힘. 둘 다 봤을 때 지금 빨리 접는 게 그나마 한동훈 대표도 조금 상처를 덜 받는 거예요.
◇ 박재홍> 접어라.
◆ 서정욱> 끌어봤자 되지도 않을 거 더 정치적으로 오히려 자기가 더 피해를 보는 거죠. 빨리 접고 그다음에 이번에 민주당 안 있잖아요.
◇ 박재홍> 대법원장 추천. 4명을 추천하면 민주당이 2명으로 좁히고 거기에서 대통령이 선택하는 방식인 것 같아요.
◆ 서정욱> 그러니까 이렇게 복잡한 과정은 또 처음 보는데 대법원장이 4명 해서 비토권처럼 2명하고 4명이 다 마음에 안 들면 또 비토권도 있더라고요. 그러면 이렇게 복잡한 선정 절차는 처음 봅니다. 과연 이게 물론 대법원장 추천이 4명 있지만 계속 비토, 비토, 비토하면 결국 자기들 마음대로 2명 뽑는 거 아니에요. 크게 달라지나 싶어요.
◇ 박재홍> 일단 야당이 고르는 건데. 장 변호사님 어떻게 보십니까?
◆ 장윤미> 일단 한동훈 대표는 굉장히 이도저도 하지 못하고 어려운 국면에 처했다인 것 같습니다. 일단 본인이 저는 의미가 있었다고 봐요. 양당 대표가 모여서 이게 비공개 중에 나온 것입니다마는 '나는 되게 내 처지가 당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내가 하겠다'. 법안도 지금 준비 중이다. 이걸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면서 적었다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그다음에 나온 발언이 중요하죠. '나는 식언하지 않는다.'
지금 그렇다면 오늘 오전에 이데일리가 단독으로 썼죠. 이거 철회했다. 그런데 아니라고 합니다. 아니라고 하려면 추친하면 돼요. 민주당이 던진 안에 대해서 보완을 하든 개선을 하든 본인이 입장을 표명하면 됩니다. 못한다, 안 한다 이거는 본인 입장을 번복하는 거예요. 사실상 철회 그 이상의 의미를 담기는 어렵습니다. 정치적으로 이 부분을 타개해내지 못하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겁니다.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본인이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 박재홍> 일단 한동훈 대표에게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 보이는데요. 배 소장님은?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일단은 지난 전당대회 한동훈 대표를 선택한 62. 84%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 변화가 있다면 그러니까 제3자 추천안에 대해서.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의 상황으로 봐서는 지금 내용은 유지입니다. 저도 어제 관계자들 취재를 해 봤습니다, 오늘 방송을 위해서. 취재를 해 보니까 바뀐 건 아니다, 내용은 유지되는데 문제는 시기가 언제냐는 거죠. 아직까지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의 공감이나 당내에서 지지 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전제조건을 언제쯤,마냥 기다려줄 수는 없는 거거든요. 저는 적어도 100일이 중요한 분기점이 되지 않겠느냐. 한동훈 대표가.
◇ 박재홍> 취임 100일. 한 달 반.
◆ 배종찬> 두 달은 안 됐거든요. 그래서 100일 정도 됐는데도 왜냐하면 지지율이 영향을 받죠. 국민의힘 지지율이 그렇게 치고 올라가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대통령의 지지율도 주춤주춤하는 상황이고 한동훈 대표의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경쟁력도 그렇다면 저는 100일을 기준으로 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될 시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100일, 100일이면 10월 보궐선거가 거의 끝난 시점이겠네요.
◆ 배종찬> 그렇죠. 그때가 또 중요한 게 이재명 대표 관련된 법적 선고도 나올 수 있거든요. 그때 좀 탄력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더 이상 한동훈 대표도 미룰 수만 없는 거죠. 자꾸 미뤘다 우리 서정욱 변호사가 방송이든 유튜브든 계속 이야기를 할 텐데 그런 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10월이 정말 우리 정치권에 굉장히 중요한 슈퍼 먼스가 되겠네요. 슈퍼 위크가 아니라 슈퍼 먼스가 될 것 같은데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과연 원내 의원들을 설득할 것이냐. 이제 조경태 의원은 저희 방송에서 1:1로 만나서 설득하고 있다 또 이런 말씀도 했었기 때문에 과연 설득의 과정이 지난하겠지만 어떻게 될 것이냐 이 부분도 관심 포인트일 것 같은데 설득 작업하고 있어요? 우리 서 변호사님 취재.
◆ 서정욱> 만나서 하는 건 몰라도 설득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 박재홍> 쉽지 않아요?
◆ 서정욱> 제가 보기에 워낙 의원들 소신이 뚜렷하잖아요.
◇ 박재홍> 의원들이? 총선 끝나고.
◆ 서정욱> 그리고 대통령실의 입장도 생각해야 되고요. 따라서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박재홍> 불가능하다? 불가능하네요.
◆ 장윤미> 어려운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바로 추경호 원내대표 일단 친윤 입장 지금 대변하고 있죠. 안 될 거라고 하고 이른바 친한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이거 당내에서 받기 어려울 거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럴수록 한동훈 대표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어쨌든 들리는 얘기로는 전당대회에서도 현역 의원들이 도와줬던 거 아닙니까? 한 20명 안팎이라고 숫자가 구체적으로 17명 나오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지금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서는 그 수치보다는 더 떨어졌다는 게 정설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진짜 일부에서는 10명 왜냐하면 입법 발의를 하기 위해서는 10명의 현역 의원이 있어야 되니까 10명도 못 채우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걸 돌파해야 되는 건 어쨌든 본인 몫입니다. 설득을 한다라고 그냥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설득을 해내야죠. 그래야 정치적 미래가 열린다는 건 본인이 잘 알겁니다.
◇ 박재홍>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사실은 차기 여권의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이기도 하고 63%의 지지를 얻은 당대표로서 이 이슈를 통과시키지 못하고 만약에 좌절이 된다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 힘이 빠지게 되기 때문에 부러질지언정 오히려 더 강하게 나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말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 너무 빠지는 거 아니에요, 만약에 좌절되면.
◆ 서정욱> 정치가 이거 하나밖에 없습니까? 이게 뭐 그렇게 대단한 이슈입니까? 제가 보기에 임성근 사단장은 무혐의고 이미 완전히 거의 끝난 이슈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 박재홍> 그런가요?
◆ 서정욱> 보수층은 거의 이 이슈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요.
◇ 박재홍> 해병대 문제인데 보수가, 우리 보수가?
◆ 서정욱> 아니, 해병대의 어떤 군대 뭐 안보 이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결국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규명하는 이런 문제잖아요. 이건 경찰이 다 하고 있고, 잘. 그다음에 대통령은 개입한 게 없어요. 다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 빨리 접으면 여러 이슈 많기 때문에 뭐 이게 명분이 있잖아요. 명분 가르쳐주잖아요.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말을 바꾼다고. 그러면 크게 정치 타격 그렇게 없을 겁니다.
◇ 박재홍> 배 소장님 짧게. 정치 타격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
◆ 배종찬> 저는 뭐 영향이 없을 수가 없겠죠.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했느냐에 따라서 중도 외연 확장성도 있고 또는 한동훈 대표를 선택했던 당원들도 물론 목소리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대통령 쪽 힘이 실려 있는 여론도 있겠지만 저는 어떤 식으로 전제조건을 좀 더 추가해서라도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크게 갈등 빚지 않는 선에서 조금 더 시도를 어느 순간에는 해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계엄령 발언. 이게 김민석 최고가 말했을 때보다 또 이재명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의 모두발언으로 또 이 말을 했기 때문에 무게감이 있죠. 이재명 대표가 첫 발언에 이거 계엄령을 꺼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 박재홍> 그걸로 일단 자극을 받았다, 협박을 받았다.
◆ 배종찬> 그러면서 이제 이재명 대표도 은연자중 중에 욱한 거죠.
◇ 박재홍> 발끈.
◆ 배종찬> 그렇죠, 발끈하면서 계엄령 이런 얘기를 한 거죠. 그런 의혹들이 있던데.
◇ 박재홍> 하긴, 모두발언들을 할 때 표정이 굉장히 이재명 대표가.
◆ 배종찬> 안 좋았죠.
◇ 박재홍> 표정이 좋지 않았어요.
◆ 배종찬> 안 좋았습니다.
◇ 박재홍> 첫 모두발언치고는 얼굴 표정 자체가 약간은 좀 그랬습니다.
◆ 배종찬> 그렇죠.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런 배경에는 이재명 대표든 한동훈 대표가 얼마나 정치적 경륜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생각 없이 그런 발언들을 하진 않거든요. 그렇다면 한동훈 대표로서는 결국 이재명 대표의 재판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지지층들을 결집시켰고 한편으로는 크게 건지기가 쉽지 않은 여야 대표 회담에서 그래도 한동훈 대표가 할 말은 하는구나라는 지지층의 평가를 받는 것이고, 이재명 대표로서는 지난 전당대회 와중에도 김병주 최고위원 후보자, 지금 최고위원이죠. 이 이야기를 했었어요.
◇ 박재홍> 군 출신으로서 했죠.
◆ 배종찬> 그렇죠. 충암고등학교 출신들이 군을 완전히 장악했다. 거기에 대해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장성 400명 중에 4명입니다. 어떻게 장악을 합니까?' 이렇게, 1%라는 얘기죠. 그런 상황 속에서 이런 얘기가 오고간 이유는 지난 전당대회 때 보면 알 것 같아요. 왜, 전당대회 때 강한 발언. 그러니까 살인자다, 계엄령이다 이런. 지지층들을 결집할 때는 상당한 효과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는 한동훈 대표로서 지지층 결집. 계엄령은 계엄령대로 또 이재명 대표는 지지층 결집인데 이재명 대표 발언하고 난 이후에 지금 당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다 '이재명 대표가 할 말했다', 민주당 내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지지층들은 결집을 하거든요. 저는 그런 효과를 양쪽이 좀 노리고 있는 결과로 나온다라고.
◇ 박재홍> 장 변호사님 효과 있습니까, 민주당 내에서는?
◆ 장윤미> 일단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까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러니까 어떤 위기 의식을 공유한다는 점에는 동의가 되는데 국민의힘에서 택도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헌법 44조에 따르면 아니, 지금 다수석 점하고 있으니까 재적의원 과반으로 해제 당신들이 하면 되지 않냐 이러는데요. 지난 2016년도에 공개된 계엄 문건 보면 왜냐하면 헌법 44조를 보더라도 현행범은 예외예요. 그런데 집회 시위 장소에서 의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를 해서 구금한 다음에 그렇게 하자는 시나리오가 그 당시 문건에 담겨 있어요. 이걸 검토했다는 겁니다, 최소한. 그렇다면 이런 우려를 표명하는데 가짜라고 진단할 수 있는 것인지. 저는 이 부분과 관련한 그리고 김 빼기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여러 정치적 포석도 있겠지만 이런 우려를 야당으로서는 제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충분히 제기할 만하다.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제가 보기에는 소설을 써도 그럴 듯하게 소설을 써야 되는데 저는 진짜 이재명 대표 마음이 궁금해요. 계엄이 겁나는지 진짜 무서운지. 계엄하면 광화문에 우리 국민이 100만 이상 나옵니다. 우리 군인 50만 중에 얼마나 따를까요. 계엄 선포하면 국민들이 얼마나 따를까요? 그런데 국민 100만이 나옵니다. 그 저항을 지금 수많은 언론. 우리 CBS부터 그 계엄에 찬성하겠습니까? 그거 감당할 수 있나요? 그리고 대통령 임기가 2년 남짓 남았죠. 내일 당장 계엄 선포합니까? 선포하고 한참 뒤면 레임덕이 와서 지금 임기 마칠지 안 마칠지도 모르겠는데 계엄 선포해서 뭘 하겠다. 뭔 실익이 있어요? 헌법 바꿨다고 윤석열 5년 더 합니까? 뭐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이게 국회에서 42명 체포할 것 같으면 지금 바로 이재명 대표 바로 구속시키지. 그것도 구속 못 시키잖아요, 대통령이. 그런데 어떻게 42명을 잡아가요. 괴담을 해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어야 되는데 이거 우리 국민들 너무 우습게 보잖아요. 계엄 선포하면 저부터 광화문 가서 반대합니다. 그거 찬성하는 국민들이 누가 있냐고요. 계엄 선포해서 아무 이유 없이 42명 막 잡아가고 이게 말이 됩니까? 우리 법치 수준에.
◇ 박재홍> 그러니까 42명 얘기는 42명 야당 의원을 잡아가면 과반 이상이 계엄을 해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잡아간다.
◆ 서정욱> 그런데 더 웃긴 게 외부에서 전자투표를 했는데. 그러면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잡아가는데 전자투표해서 우리 해지할게. 돌아가는 계엄군이 있습니까? 계임이라는 자체가 쿠데타인데. 진짜 순진한 건지 저는 이재명 대표 마음속이 궁금해요, 왜 하는지.
◆ 배종찬>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게요. 방금 전에 장윤미 변호사가 말씀하신 계엄령 자체는 77조입니다. 44조는 불체포 특권과 관련해서 체포를 해버린다, 의원들을 체포해버리니까 국회의원들을 체포해버린다 이 이야기인데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고. 2017년에 박근혜 정부 때의 계엄령 문건인데 그런 문건이 있는 것이고 실제로 가능하냐 여부는 또 다른 차원이고요.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상당히 계엄령이 이야기될 정도로 대통령의 인사나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하는 거고 제가 제안 드립니다. 계엄령 이야기하지 말고 요즘 국민들 힘드니까 한계령 배추 잘 안 팔리거든요. 제발 좀 도와주십시오, 국민들을. 저는 그래서 여야가 이런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 밤을 새고 야전침대 다 준비해서 민생을 좀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일단 10월 16일입니다, 재보궐선거. 서울시 교육감선거가 추가되면서 아주 빅매치가 된 전국 단위 관심을 끌게 됐는데 관련 여론조사 있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이번 선거가 전라남도 영광이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영광은 또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입니다. 관계는 없는 이야기지만. 오늘 조사는 중앙선거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무등일보와 뉴시스가 광주 전남 본부, 뉴시스 광주 전남 본부가 윈즈코리아컨설팅에 의뢰를 해서 8월 30일에 실시됐습니다. 영광 502명 대상이고요. 무선자동응답조사입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중 개인 후보자 이름은 들어가지 않고 정당을 보기로 넣었습니다.
◇ 박재홍>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냐.
◆ 배종찬>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 더불어민주당 69. 2%, 조국혁신당 11. 9%, 진보당 9. 2%, 무소속 3. 3% 결과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결과만 보면 압도적이고요, 민주당이. 그리고 조국혁신당의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질 상황은 있을 겁니다. 아직까지는 근소하게 진보당하고도 아주 큰 차이가 안 나는 조국혁신당이기는 하지만 현재 지금 여론조사 정당을 대입해서 보면 결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서정욱> 저는 조국당이 엄청나게 고전할 겁니다.
◇ 박재홍> 어디서요, 호남에서?
◆ 서정욱> 총선 때 비례가 40:40 비슷해요. 이거 믿고 있는데 그때 총선 때는 한 표씩 나눠주는 맛이 있잖아요. 지역구는 민주당.
◇ 박재홍> 지민비조.
◆ 서정욱> 그러니까 비례는 조국당 불쌍하니까 비례 하나 줄게 이랬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한 표 가지고 나눠줄 수 없잖아요. 그러면 민주당 찍습니다. 제가 보기에 민주당이 압승할 걸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서울시교육감은 역대 모든 선거를 보면 단일화한 진영이 이겼어요.
◇ 박재홍> 보수 단일화할 수 있어요?
◆ 서정욱> 이번에는 돼요. 서약서 씁니다. 저 같은 사람이 감시합니다. 다 제가 조전혁, 박선영 다 잘 알아요. 이제 감시를 합니다, 여러 단체들이.
◇ 박재홍> 선거관리위원장이십니까?
◆ 서정욱> 자유우파 내에서.
◇ 박재홍> 자유우파 내에서.
◆ 서정욱> 우파 내에서. 그리고 각서를 확실히 받아요. 그리고 천명합니다. 단일화 절대 어기지 못하게. 단일화됩니다.
◇ 박재홍> 그런데 교육감이 당 경선 불복 그렇게 되는 게 아니잖아요. 페널티 줄 수 있는.
◆ 서정욱> 여러 방송의 유튜브를 돌면서 약속을 지킨다. 서약까지 쓴다니까.
◇ 박재홍> 서약서?
◆ 서정욱> 이래서 약속을 어기고 또 나오면.
◇ 박재홍> 공증은 서정욱? 서정욱 변호사의 공증으로.
◆ 서정욱> 여러 사람 공증으로.
◇ 박재홍> 여러 사람 공증으로. 배 소장님.
◆ 배종찬> 서정욱 변호사가 나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중요한 건 이제.
◇ 박재홍> 교육 경력이 없어요.
◆ 배종찬> 단일합니다.
◆ 장윤미> 맞다, 교수하셨어요.
◇ 박재홍> 의지가 있으신데, 이분이.
◆ 배종찬> 박재홍 앵커는 몰랐군요?
◇ 박재홍> 의지가 있으시네.
◆ 배종찬> 저는 파악했는데.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단일화입니다, 양쪽 다. 대체로 선거 환경 또 정치적 환경으로 보면 민주당의 대처로 대통령 지지율도 높지 않은 상태고 그럴 수 있습니다마는 조희연 전 교육감이 대체적으로 진보 또 민주당 가까운 것으로 인식이 되겠죠.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그런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이번 경우에는 보수 쪽이 반전의 기회를 잡는 데 결국 핵심은 단일화입니다. 단일화가 되느냐. 지난 2022년 선거 때만 하더라도 보수 후보를 다 모아보면 과반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단일화가 사실상 이루어졌던 조희연 당시 후보의 경우에는 38.10으로 당선이 됐던 걸 보면 이번에도 10월 16일 이전에 9월 말이나 10월 초에 단일화가 되는지 여부 이게 최대 변수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저는 이번 재보궐이 일단 판도 커졌고요. 양당한테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저는 한동훈 대표한테 미칠 영향이 더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입지?
◆ 장윤미>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입지가 좀 탄탄하지 않기 때문에 영광, 곡성은 민주당 텃밭이죠, 텃밭으로 분류가 되죠. 강화, 금정은 오히려 국민의힘 텃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겼다, 졌다가 아니라 각 지역에서 얼마만큼의 점유율을 획득하는지 호남에서 어느 정도나 과연 두 자릿수가 지금 나올 수 있을 것인지. 지금은 대통령 탓하기에는 너무 많이 와버렸어요, 본인이. 국민의힘 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 시도당에 위임을 한다, 공천과 관련해서 중앙당은 거리를 둔다. 이거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본인의 책임하에 이번 선거 치러야 될 겁니다.
◇ 박재홍> 10월이 가까워오고 있다라는 점, 새로운 정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배추한판 오늘도 함께해 주셨어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