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일 文대통령 예방…검찰수사 논의 전망

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뤄졌던 일정 재추진
민주 "文향한 檢수사는 치졸한 정치보복"…당차원 적극대응 예고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일 당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에 "이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미뤄졌던 봉하마을, 평산마을 방문을 이번 주 일요일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달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 전 대통령 예방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당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오후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각각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최근 발생한 검찰의 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전 정부에 대한 검찰의 광범위한 수사와 관련해 대책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기존의 검찰독재위원회를 확대 구성하는 등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보도 내용에 대해서 거짓말로 대응하는 것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당 차원에서 취합해 언론이나 국민들에게 설명할 자리를 가질 필요가 있겠다는 말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전형적인 망신 주기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눈속임 공작 수사"이라며 "치졸한 정치보복"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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