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가 대구 최초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수성구는 "각종 재난사고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대구 최초로 연중무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수성구는 당직 근무를 통해 대형 사고나 신고에 대응해왔다. 하지만 당직자가 대부분 현장 대응 전담이어서 총괄적인 재난 대처를 신속히 하기 어려웠다.
신설된 상황실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사고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당직 근무자 현장 출동 요청, 상위기관 보고, 유관기관 상황 전파,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의 역할을 해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부터 24시간 운영에 돌입한 상황실에는 재난 업무 경험이 있는 정규 직원 4명이 배치됐다.
주간과 야간 시간에 1명씩 배치돼 교대 근무를 하며 119에 신고된 주요 사고 접수 내용을 공유 받아 대처에 나선다.
상황실에는 재난안전통신망 영상 화면을 상황실로 송출하는 미러링 시스템, 인파관리 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 등 모니터링 시설을 갖췄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 양상을 보면 정확한 현장 상황 파악과 신속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상시 운영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