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우 부부장이 17일 오후 평양을 방문해 약 1주일간 북한에 머물며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나 6자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 부부장은 지난달 초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을 방문해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으나 북한은 방문하지 않았다.
베이징의 외교가는 최근 북한의 태도가 변화하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6자회담 재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고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를 석방한데 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도 만나 남북교류사업 재개에 합의하는 등 북한의 강경태도가 크게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북한은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를 결의하자 6자회담은 영원히 끝났다며 6자회담 불참을 선언했었다.
중국은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에도 탕자쉬안(唐家璇) 당시 국무위원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에 보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6자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