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홍보대사인 조승환씨가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1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개최한 '2024 광양만권 상생소통 페스티벌'에서 조승환씨가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5시간 5분을 기록하며 그의 51번째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조씨가 세운 기록은 종전 기록으로부터 29일 만의 일로, 그는 지난달 3일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에서 같은 도전에 나서 5시간을 견뎠다.
조씨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를 다니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하나가 돼 대응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 홍보대사이자 국제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조승환씨의 세계신기록 경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광양 태생의 환경운동가인 조승환씨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얼음 위에서 맨발로 서 있기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주요 활동으로는 태백산, 한라산, 지리산, 후지산 맨발 등정과 광양부터 임진각까지 427㎞ 맨발 국토 종주, 독일 뒤셀도르프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