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거리였던 제이든 산초가 첼시로 향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산초를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1년. 풋볼런던에 따르면 시즌 성적에 따른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산초가 이번 시즌 첼시로 임대를 떠난다"고 확인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출신이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데뷔 후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로 세 차례 선정됐고, 시즌 베스트 11에도 두 차례 뽑히는 등 잉글랜드 축구 최고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21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7300만 파운드(약 1200억원) 이적료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지만, 58경기 9골 6어시스트(리그 기준)가 전부였다.
특히 에릭 텐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결국 산초는 1군에서 쫓겨났고, 지난 1월 친정팀인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도르트문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밟았다.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지만, 텐하흐 감독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도 완전 이적을 추진했지만, 높은 이적료에 산초 영입을 포기했다.
새 행선지는 첼시다.
산초는 "첼시로 오게 돼 정말 기대된다. 런던은 내가 자란 곳이다. 돌아와서 기쁘다"면서 "감독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신나는 프로젝트다. 내가 골과 어시스트를 스탬퍼드 브리지에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