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가 아리셀 대표에 대한 구속 결정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오송참사와 관련한 최고책임자들의 조속한 기소를 거듭 촉구했다.
오송참사 시민대책위는 30일 성명을 내 "법원은 아리셀 대표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온갖 불법과 부정행위들로 가득한 공장 사업주의 구속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송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그토록 간절히 외쳤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재난대응과 위험을 관리하고 감독해야 할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조직적 책임이 있는 최고책임자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고책임자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기소로 엄중히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며 "이것이 세 번째 명절을 맞는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겪은 고통을 조금이나마 치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