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을 앞둔 홍명보호에 부상 악재가 찾아들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권경원(코르파칸 클럽)이 좌측 종아리 부상,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좌측 내전근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임 과정 속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지난 26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1차전, 오만과 2차전에 나설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어 오는 9월2일 소집과 함께 공식 출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권경원과 김문환의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소집 기간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대체 자원으로는 권경원 대신 조유민(샤르자FC), 김문환 대신 황재원(대구FC)이 발탁됐다. 조유민과 황재원 모두 임시 사령탑을 맡은 김도훈 감독이 지휘한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