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적관리팀, '드론 필요하면 달려갑니다'

드론 활용 지적조사·항공사진 등 공간정보 서비스
폭염대응 예찰·소나무 방제활동 등 협업에도 큰 몫
무인비행장치 조종사 인력 양성 및 교육에도 앞장

광주광역시 토지정보과 지적관리팀 드론 촬영 장면. 광주광역시 제공

"드론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갑니다."
 
광주광역시 토지정보과 지적관리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무인비행장치(드론)를 활용한 지적조사와 항공사진 등 공간정보 자료 제공의 본업 외에 타 부서와 자치구의 협업 요청에 따라 산으로, 들로, 도심 현장으로 뛰어다니기 때문이다.
 
협업 요청은 폭염 관련 농촌지역 예찰 활동부터 사업부지 촬영, 정책홍보영상 제작,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방제 지원까지 다양하다.
 
토지정보과는 현재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장착한 정밀측량 드론을 3대 운용하고 있다. 또 해마다 2명 이상이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을 따내는 등 최근 3년 사이에 6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여기에 드론 안전체계 수립과 관리를 위해 지난해에는 교관 자격을 획득하며 스마트행정 기반 마련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광주시와 자치구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교육을 실시해 공직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도를 이끌었다. 앞으로도 매년 1회 이상 실습 위주의 교육을 추진, 각종 업무에 접목시키고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적관리팀은 보유 중인 드론을 활용해 도시개발지역에 대한 지적측량을 실시해 정확한 지적정보를 구축하고 변화지역에 대한 자체 갱신을 통해 최신 공간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시와 자치구의 주요 사업지구에 대한 현황 분석과 최신 항공영상 제공 등 행정업무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밖에 재산관리, 각종 시설물관리, 문화재 보존, 관광지 홍보 등에 필요한 드론 영상촬영도 지원하고 있다.
 
드론 촬영의 진가는 장마철 붕괴위험지역 조사나 소나무재선충 현황조사,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 시설물 촬영 등에서 나왔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드론을 띄워 시설을 살피고,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시설물이나 조사지의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한다.
 
최근에는 폭염에도 농사일을 하던 시민을 발견해 귀가조치하는 등 폭염 피해 대처에도 일조했다.
 
지적관림팀은 자연재난과와 함께 폭염에 대응해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예찰 활동 중 지난 8월 19일 북구 청풍동 일원에서 34도 이상의 고온에서 농업활동 중인 시민을 발견해 귀가조치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광주시 지적관리팀이 지난 한 해 동안 촬영한 실적은 87건, 면적 3931만 664㎡에 달하며, 약 10억여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광주광역시 토지정보과 관계자는 "드론은 미래 먹거리이자 4차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더욱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협업 활동을 통해 드론을 행정 전반에 활용, 시민 안전과 예산 절감 등에 기여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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