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경로당 살충제 사건, 경찰 "피의자 특정…다음달 수사 마무리"

연합뉴스

경북 봉화의 경로당 회원들이 살충제 성분을 먹고 쓰러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다음달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은 30일 "현재 추가 증거물 감정과 분석을 위한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9월 중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분석, 현장감식, 관련자 129명 면담 및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피의자 1명을 특정했다.

다만 피의자 신분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초복을 맞아 함께 식사를 하고 모임을 가진 봉화의 한 경로당 회원 중 4명이 쓰러졌다.

이틀에 걸쳐 4명이 의식저하 등으로 쓰러졌고 80대 1명은 지난달 18일 병원에 이송됐다. 가장 마지막에 증상을 호소한 80대 1명은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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