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어 되는'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추가 모집


서울시가 외국인이 부동산 매매나 임대차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외국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추가 모집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지난 2008년 20곳을 지정한 이후, 이달 기준으로 239곳이 운영 중이다.

사용언어는 영어가 183개소로 가장 많고, 일본어 42개소, 중국어 11개소, 기타언어(스페인어, 러시아, 포르투갈어) 3개소 순이다. 지역별로는 용산구가 52개소로 가장 많고 서초(28), 강남(27), 마포(21), 양천(14) 등에 포진해있다.

추가 모집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지역에서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해 과태료와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시는 신청을 접수한 뒤 10월 초에 서류심사와 언어별 능력을 확인하는 대면심사를 거쳐 10월 말에 최종 대상을 지정할 계획이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되면 지정 증서와 부착할 수 있는 홍보 로고가 제공된다. 또 서울시 외국인포털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25개 자치구 누리집, 각국 대사관 등에 홍보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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