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은 없다' 셰플러, 7타 차 단독 선두…임성재 공동 14위

스코티 셰플러.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라운드부터 우승을 향해 달려나갔다.

셰플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로 10언더파를 받고 출발한 셰플러는 1라운드 종료 후 16언더파가 됐다.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2위로 8언더파 보너스를 챙긴 잰더 쇼플리(미국)와 2타 차로 시작했지만, 1라운드 후 격차는 무려 7타까지 벌어졌다. 쇼플리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함께 9언더파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에도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23년에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우승을 내줬다.

올해는 1라운드부터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았다.

셰플러는 "오늘은 스코어 차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럴 이유도 없다. 대회 첫 날이기 때문"이라면서 "스타트업 스트로크(투어 챔피언십 방식)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전통적인 대회가 아니기에 조금 이상한 대회다. 하지만 첫 라운드에 좋은 출발을 해 좋았다"고 말했다.

3언더파로 출발한 임성재는 2타를 줄이며 5언더파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선수 셰플러와 11타 차다. 2언더파 보너스를 받았던 안병훈 역시 2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는 6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가지고 출발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2500만 달러(약 332억원)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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