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일선 교회들의 현장예배 참석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신앙지표를 조사 분석한 결과 한국교회가 어느 정도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에도 현장 예배 회복이 더뎠던 한국교회가 최근 조사에서 예배 참석율이 79%로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 전후 신앙지표를 추적해온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 직후부터 최근까지 4년 동안의 '한국교회 주요지표 추적' 조사 결과를 비교해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들은 코로나 직후인 2020년 4월 14% 만이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렸고,
방역지침이 완화된 2022년 4월 57%, 2023년 1월 68%까지 현장 예배 참석율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가 올해 조사에서 79%까지 치솟아 코로나 직후보다 65%가량 상승했습니다.
교회 소그룹 프로그램 참석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신앙 소그룹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2023년 1월 조사 당시 응답자들은 정기적으로 참석하거나 가끔 참석한다는 비율이 51%에 그쳤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62%까지 늘었습니다.
목회자들이 체감하는 예배 회복 정도에 대해 물었습니다.
목회자들은 성인예배의 88%가 회복됐다고 응답했고, 교회학교는 80% 회복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회자들은 2022년 조사에서는 성인예배의 경우 73%, 교회학교의 경우 43%만 회복된 것 같다고 응답해 예배 회복율을 높이는 것이 목회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목회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향후 목회 중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중복응답자의 57%가 주일 현장예배, 38%가 교회공동체성 회복, 33%가 소그룹 성경공부을 들어 여전히 교회 예배 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교회 출석 개신교인 2천 명과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
CG 박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