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산자부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수행기관 공모' 선정

2026년까지 용역진행하고 그 결과물로 3GW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여수지역에서 2032년까지 9GW 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 발판

해상풍력단지-신안 자은도. 전라남도 제공

여수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수행기관) 공모'에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여수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된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해 해상풍력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으며 해상풍력의 후발 주자임에도 사업자 공모방식을 적극 도입해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2월까지이고 총사업비는 약 80억 원(국비 21억 7500만 원·시비 8억 원·민간 50억 2500만 원)이 투입돼 3GW 규모의 신규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민간사업자가 산업부 허가를 취득한 4.5GW 포함 6GW의 기존 추진 예상 물량과 함께 여수에서는 2032년까지 총 9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안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를 토대로 8.2GW 조성을 추진 중이다.

고흥군도 미래먹거리인 해상풍력 개발을 위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지원사업 공모를 적극 준비 중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여수시가 이번에 공공주도 해상풍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여수국가산단 및 광양제철과 같은 탄소 배출이 많은 전남 동부권이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 배출이 줄어들게 돼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전남도가 지속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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