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마무리…남성고·중앙여고 우승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남고부 우승을 차지한 남성고.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중고배구대회인 CBS배가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강원도 삼척시 일대에서 개막한 제35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는 29일 남고부, 여고부, 남중부, 여중부 결승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는 삼척시민체육관, 삼척초등학교 체육관, 삼척실내체육관, 삼척진주초등학교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남고부에서는 남성고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남성고는 이날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수성고를 세트 스코어 3 대 2(26-24 25-16 22-25 24-26 16-14)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시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여고부 결승에서는 중앙여고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여고는 전주 근영여고를 세트 스코어 3 대 0(25-12 25-20 25-18)으로 물리쳤다.  

앞서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된 남중부에서는 금호중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금호중은 연현중을 만나 세트 스코어 2 대 1(21-25 25-21 15-10)로 역전승을 거뒀다. 여중부에서는 금천중이 천안봉서중을 세트 스코어 2 대 0(25-17 25-19)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최우수 선수(MVP)는 박건우(남성고)가 차지했다. 여고부 최고 선수는 박여름(중앙여고)의 몫이었다. 또 남중부는 박근우(금호중), 여중부에서는 송민지(금천중)가 MVP를 차지했다.

CBS배는 199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5년째 명맥을 잇고 있다. 그동안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한선수(대한항공), 문성민(현대캐피탈), 박철우(은퇴) 등 배구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올해는 총 64개 팀이 대회에 출전해 최강자를 두고 경쟁했다. 15세 이하 남자부 22개, 여자부 11개 팀과 18세 이하 남자부 18개, 여자부 13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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