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과 한 팀?' 홍현석, 튀르키예 아닌 독일 마인츠 이적 전망

축구 대표팀 홍현석이 1일 오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

또 한 명의 유럽 빅리거가 탄생할 전망이다.

독일 키커는 28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다음 선수 영입이 확정됐다. 홍현석(KAA 헨트)이 마인츠로 이적했고, 29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600만 유로(약 59~89억원) 수준이다.

홍현석은 2018년 울산 HD에 입단하자마자 해외 무대로 향했다. 독일 3부 운터하잉, 오스트리아 유니오즈 임대를 거쳐 2020년 8월 오스트리아 LASK 린츠로 완전 이적했다. 다시 유니오즈 임대를 떠났고, LASK 린츠 복귀 후 2022년 8월부터 벨기에 KAA 헨트에서 뛰고 있다.

당초 홍현석은 튀르키예행이 유력했다.

튀르키예 명문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추진했다. 특히 홍현석은 SNS를 통해 "내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했다. 에이전트는 가지 말자고 한 사람"이라면서 이적 임박을 알렸다. 현지 매체들도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보도했다.

하지만 바이아웃 조항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200만 유로를 책정했고, 홍현석 측은 600만 유로를 요구했다.

결국 행선지는 튀르키예가 아닌 독일로 바뀌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소속팀이다. 박주호(은퇴),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활약했던 팀으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3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선배 이재성이 있는 만큼 적응도 수월하다. 키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루턴 타운으로 임대를 떠난 톰 클라우스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현석이 이적이 확정되면 분데스리가에서 4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게 된다. 현재 이재성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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