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사격 선수들 힘내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사격 대표팀이 '금빛 응원 에너지'를 듬뿍 받았다.
파리 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명중한 반효진(대구체고)과 10m 공기권총 오예진(IBK사격단), 25m 권총 양지인(한국체대) 등 '금메달 3인방'이 패럴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과 오예진, 양지인이 패럴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28일(한국시간) 밝혔다.
반효진, 오예진, 양지인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전한 바 있다.
이들은 직접 유튜브 쇼츠 영상을 만들어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금메달의 기운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문상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은 패럴림픽 사격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 현지를 방문했다.
그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응원에 감사 드린다. 영상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올림픽 사격 종목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한번 이룩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동안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과 컨디션 조절 등 패럴림픽 금메달을 향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3년 연속 월드컵대회 종합우승과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할 만큼 기량이 뛰어나다"며 "이번 패럴림픽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이상 획득하는 게 목표다. 국민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 총 12명(박진호, 심영집, 이윤리, 서훈태, 박동안, 이철재, 김연미, 조정두, 박명순, 박세균, 이유정, 김정남)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장성원 감독이 이끄는 사격 선수단은 29일 프랑스 샤토르 사격센터에서 공식 훈련과 장비검사를 거쳐 30일부터 이윤리와 이유정이 출전하는 R2(10m 공기소총 여자)와 조정두, 김정남이 출전하는 P1(10m 공기권총 남자), 서훈태 박동안이 나서는 R4(SH2,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경기를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각국 선수들과 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