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제강점기 국적은 일본"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민 KBS 사장도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민 사장에게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박 사장은 "그때는 나라를 뺏겼으니까"라고 말을 흐렸고, 황 의원은 "일본입니까?"라고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박 사장은 "생각을 깊이 안 해봤다"고 답을 피했습니다.
황 의원은 "박민 사장도 친일파라 답변을 안 하려는 거냐?"며 "왜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우리 선열들에게 부르기를 강요했던 천황 찬양 기미가요를 KBS에서 8.15 광복절 날 0시에 틀었느냐"고 질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