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기운동에 동참을…쌀 5톤 나눔행사 펼쳐져

쌀 소비 촉진 및 아침밥 먹기 확산을 위한 '미덕(米德) 나눔 행사. 농관원 제공

쌀 소비 감소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쌀 5톤을 이웃과 나누는 쌀 소비 촉진행사가 마련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27일 김천구미역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김천혁신도시 이주 기관을 비롯해 경북농협, 쌀전업농김천시연합회와 쌀 소비 촉진 및 아침밥 먹기 확산을 위한 '미덕(米德)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기관은 이날 경북지역에서 생산된 쌀 5톤 분량을 열차 이용객, 김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포장 쌀(220g)로 제작해 3500개를 배부하고, 무료급식소 3곳과 사회복지시설 1곳에 10㎏ 포장쌀 420개를 전달했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밥쌀 소비량이 꾸준하게 줄면서 지난 1994년 108.3㎏ 이었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23년의 경우 56.4㎏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농관원과 경북농협은 이에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김천혁신도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농관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경북농협, 한국쌀전업농김천시연합회는 '아침밥 먹기 운동 및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아침밥 먹기 운동, △가정친화의 날(수·금요일)과 연계해 저녁밥 먹기 운동, △행사 기념품․고객사은품 등은 쌀 및 쌀가공식품 활용, △국산 쌀 활용 촉진으로 농가 상생도모 등 소비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최근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산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김천혁신도시 이주기관과 지역단체가 협업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하게 됐다"며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모든 국민이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