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동부권 먹는 물인 낙동강의 조류경보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수돗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낙동강 하류 지점의 조류가 급격히 증식하고 있다. 이곳은 칠서, 물금·매리 등 경남·부산의 취수장이 있는 곳이다.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은 최근 2주 연속 밀리리터(㎖)당 유해남조류 개체 수가 1만 개를 넘었다.
칠서와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12일 각각 2만 613개·9만 1544개, 19일 3만 2991개·10만 6191개를 기록했다.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천 개 이상이면 관심, 1만 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 개 이상이면 대발생이 발령된다.
도는 26일 창녕함안보에서 낙동강을 먹는 물로 쓰는 창원·김해·양산 등 3개 시와 녹조 대응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녹조대응 행동 요령'에 따라 조류경보 경계 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3개 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취수장으로 조류 유입을 막고자 조류차단막과 살수 시설을 운영 중이며, 정수 단계에서는 고도정수 처리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에 대한 감시도 최소 주 3회로 확대했다.
현재 경남 구간에는 소형 1대(합천창녕보), 대형 3대(칠서취수장·창녕함안보·물금매리) 등 녹조제거선 4대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