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로부터 포상금 받은 임시현 "또 다시 이름 새기겠다"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 3학년)이 모교인 학국체대로부터 포상금을 지급받은 후 강태선 서울체육회장(사진 왼쪽)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체대 제공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 3학년) 등 한국체대 재학생 신분으로 메달을 획득한 3명이 국위·모교 선양의 공로를 인정받아 모교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
 
26일 한국체육대학교(한국체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필승관에서 개최한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환영식'에서 체육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임시현에게 1천80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또 여자 사격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양지인(체육학과 3학년)에게는 900만 원의 포상금을, 아시아 최초로 여자 근대5종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체육학과 2학년)에게는 30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한국체대의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 지급은 학칙(경기력 우수자 격려금 지급 규정)에 따른 것이다. 해당 학칙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재학생은 900만 원, 은메달리스트는 500만 원, 동메달리스트에게는 30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다만, 임시현의 경우 '동일 대회에서 2개 이상의 1위 입상자에게는 추가 1위 1개마다 기준 지급액의 100분의 50을 가산해 지급한다'는 규정을 적용, 금메달 3개에 상응하는 2천700만 원 보다 900만 원이 적은 1천800만 원을 수여했다.

임시현(사진 맨 오른쪽 ·한국체대 3학년) 등 한국체대 출신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환영식'에 참석,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체대 제공
 
이날 행사에서 문원재 한국체대 총장은 "꾸준한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운동과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국제무대에서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수 대표로 답사를 한 임시현은 "이 영광을 이어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을 빛내고 올림픽 역사에 또 다시 이름을 새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환영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문원재 총장과 한체대 출신 메달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체대 재학생 및 졸업생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이 따낸 메달 32개의 절반에 가까운 14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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