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알렛츠(ALLETS)' 영업 종료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신고가 103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서울 성동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고 알렛츠 운영사 대표를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관련 신고가) 103건이 접수돼 서울 성동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며 "피해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회사 대표를 출국 금지하는 등 신속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성동경찰서는 지난 19일 박성혜 인터스텔라(알렛츠 운영사)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알렛츠는 지난 16일 돌연 폐업을 고지해 정산 지연 등 피해를 발생시켰다. 당시 알렛츠는 자사 홈페이지에 "당사는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2024년 8월 31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알렛츠는 2015년 설립된 광고 대행업체 인터스텔라가 2016년 론칭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인터스텔라는 작년 매출 150억 원을 넘겼지만 10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재무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