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경남에서 진행된 수산물 검사 결과 방사능이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산물 소비 불안감을 줄이고자 오염수 방류 전인 2015년부터 지금까지 3364건의 수산물 방사능을 검사했다.
이후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본격화한 지난해 8월부터 방사능 검사를 더 강화했다.
오염수 방류 후 1년 동안 도내 위판장·양식장 등에서 생산한 수산물 11종 1246건에 대한 방사능·중금속·항생물질 등 안전성 조사를 수행했다.
분석 건수는 2022년보다 두 배가량 확대했고, 장비도 기존 1대에서 5대로, 인력도 3명까지 확충했다.
특히, 방사능 물질 중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거르지 못하는 삼중수소를 검사하고자 지난해 11월 분석 장비와 시설을 구축해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8차례에 걸쳐 중학생을 포함한 도민이 참여하는 검사를 진행해 방사능 검사의 투명성을 높였다. 분석 과정을 생중계로 공개했으며, 검사 결과를 경남도 누리집에 즉시 올렸다.
도는 도민의 방사능 우려가 끝날 때까지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