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수백 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23일 한국전력공사와 수영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수영구 망미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해당 아파트 862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열대야에도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정전은 6시간 가까이 이어지다 이날 오전 4시쯤 복구가 완료됐다.
한전 측은 정전이 아파트 측 수전 설비 고장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아파트 측은 전력 과부화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정전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도 사하구 괴정동의 한 270여 세대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