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끊임없는 표절 논란…작곡가 자질 논쟁까지

YG엔터테인먼트 "정리된 입장 없다" 말 아껴…"노이즈 마케팅이냐" 비아냥도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21·본명 권지용)이 끊임없는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18일 발표되는 자신의 솔로 음반 타이틀 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를 비롯, 다른 수록곡 ''버터플라이(ButterFly)'', ''소년이여''의 일부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선공개했다.


그러나 이 노래들은 발표되자마자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트브레이커''''는 미국 힙합 가수 플로 라이다(Flo Rida)가 올해 2월 발표한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와 흡사하다는 평가다. 곡의 진행 과정이나 운율이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이 노래 뿐 아니라 ''버터플라이''는 밴드 ''오아시스(Oasis)의 ''쉬즈 일렉트릭(Shs''s electric)'', ''소년이여''는 캐서린 맥피(Katharine Mcphee)의 ''낫 유어 걸(Not ur Girl)''과 비교되고 있다.

논란이 뜨거운 ''하트 브레이커''에 대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당초 "전곡이 공개되면 논란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던 YG는 14일 "아직 이번 건에 대해 정리된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드래곤의 순수 창작물이라는 말은 조금 와전됐다"며 "스웨덴 뮤지션들이 참여했다"고 한발을 빼는 모습이다.

지드래곤, 끊임없는 표절 논란…작곡가 자질 논쟁도

그간 지드래곤의 노래들은 끊임없이 표절 논란에 휩싸여 왔다.

공전의 히트곡 ''''거짓말''''은 프리 템포(Free TEMPO)의 ''''스카이 하이(Sky High)''''와 다이시 댄스(DAISHI DANCE)의 ''''문 가든(Moon Garden)'''' 등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불거졌었다. ''''바보'''' 또한 다이시 댄스의 ''''피아노(Piano)''''와 표절 시비가 일었다.

훗날 다이시댄스와 공동 작업을 하면서 당시의 표절 논란을 잠재우려 했지만 팬들은 여전히 지드래곤의 작곡 능력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정말 지드래곤이 직접 작곡을 하는 것이냐는 의심이다.

이같은 의구심이 확산되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직접 자사 게시판에 글을 올려 ''지드래곤이 작곡을 할 때 공동작업을 하고 있으며 자신이 공동 작곡한 모든 곡들의 멜로디와 랩, 가사는 지드래곤이 전부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 나은 창작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는 얘기지만 여하튼 노래의 편곡과 반주 등을 100% 지드래곤이 만들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자신의 작곡 능력이 도마위에 올라와 있는 상황에 지드래곤은 또다시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이어지자 음악팬들은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고 비아냥을 담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끊임없는 표절 논란을 딛고 ''빅뱅''의 리더로, ''빅뱅'' 음악의 작곡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지드래곤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 지 여부에 많은 빅뱅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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