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이 시즌 상금 10억원 선착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이예원은 22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예원과 함께 안송이, 최예림이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한화 클래식 우승 상금은 3억600만원. 이예원과 박현경, 윤이나가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예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면서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했다.
이예원은 "개인 타이틀도 욕심이 나지만, 항상 말했던 것처럼 올해는 다승왕을 노리고 싶다"면서 "아직 1라운드다. 오늘 감만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내일도 티샷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상 포인트 및 상금 랭킹 1위 박현경은 이븐파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은 1번 홀(파5) 버디와 2번 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16개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1언더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15세의 나이로 프로로 전향한 이효송은 1언더파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이효송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후 JLPGA 투어의 특별 승인으로 7월 프로로 전향했다. 다만 KLPGA 투어에서는 프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이번 대회도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JLPGA 투어 소속 하라 에리카(일본)는 2언더파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US여자 주니어선수권대회와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석권한 미카엘라 말릭시(필리핀)는 1오버파 공동 5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