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관광단지인 '에듀팜 특구'의 조성 사업 기간을 늘리고 명칭도 바꾸기로 했다.
증평군은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에듀팜 특구 지역특화발전특구 계획변경안 공청회를 열었다.
계획 변경안에는 △에듀팜 특구에서 '레포츠힐링 특구'로 명칭 변경 △원남저수지 수상레저업을 위한 특례법 추가 △편입토지 지적 변경 및 주차시설 확보에 따른 특구 면적 변경 등의 내용이 담겼다.
준공 시점은 2027년으로 3년 연장하고, 사업비도 당초 2689억 원에서 5038억 원으로 2349억 원 늘렸다.
사업의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헬스케어센터와 체험농장을 팜·문화아카데미로 통·폐합한다.
공룡어드벤처와 키즈카페·유소년체험시설은 동물체험장으로 조성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운동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생활체육시설 신설도 추진한다.
증평군은 군의회 의견 청취와 관련부서 협의를 거친 뒤 중소벤처기업부에 계획 변경 신청할 예정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신청한 계획 변경안은 관련 부처 협의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 최종 승인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