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완전 이적으로 다시 첼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첼시 구단은 22일(한국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부터 펠릭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4천500만 파운드(약 786억 원)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7년이다.
이로써 펠릭스는 약 1년 반 만에 첼시로 복귀했다. 2022-2023시즌 후반기 임대로 첼시에서 뛰면서 20경기 4골로 활약한 바 있다.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펠릭스는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에 휩싸이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첼시 임대를 마치고 온 뒤에도 입지를 다지지 못한 그는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또 임대 생활을 했다.
한 팀에 자리 잡지 못하고 떠돌던 펠릭스는 첼시에 확실하게 정착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펠릭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두 번의 임대 끝에 한곳에 영구적으로 머물고 싶었다"며 "첼시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내가 빛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과는 다를 것이다. 선수로서 더 성장했고,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의 전성기가 다가온 것 같다"며 "드디어 즐길 수 있는, 내 집에 도착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