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한국위안부소녀기념교회가 21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위안부 소녀 기림 500차 예배를 드렸다.
위안부소녀기념교회 박영규 목사는 "일본 국회 자료에 따르면 1930년부터 1945년까지 대한의 소녀 41만 명이 정신대로 일본이 일으킨 대동아 전쟁터에 끌려가 위안부로 14만 5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일본 정부의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위안부소녀기념교회는교회 건물 없이 거리에서 예배를 드려오고 있다.
기감 서울남연회 소속 박영규 은퇴목사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일본대사관 앞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출석하던 동대문교회 터 앞에서 위안부 기림예배를 드리며,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해오고 있다.
박영규 목사는 "지난 10년동안 500회 차 예배를 드리기까지 비가오나 눈이 오나 한번도 빠짐없이 기림예배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감 서울남연회 예수제자교회 원로목사인 박영규 목사는 교회가 역사적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위안부소녀기념교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위안부소녀기념교회 설립 추진위원으로 기독 국회의원인 김민석 의원과 민병덕 의원이 활동 하고 있다.
박영규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의 위안부소녀기념교회 설립 추천서도 받아 놓은 상태"라며, "역사의식 있는 뜻 있는 분들의 관심과 기도를 통해 교회가 설립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