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의병 10인 활약상 콘텐츠 공모

임란·대한제국 전후 대상 스토리·캐릭터·웹툰

남도의병 콘텐츠 공모전 웹포스터. 전라남도 제공

임진왜란 당시 명량해전에서 참패하고 영산강을 거슬러 올라와 노략을 일삼은 왜군을 무찌른 의병장 김충수, 일본의 대한제국 국권 침탈 이후 지리산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제에 맞섰던 의병장 고광순 등 남도의병 10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 공모전이 마련됐다.

전라남도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전시 콘텐츠 발굴을 위해 '남도의병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전은 '남도의병의 혼, 그 영원한 별빛을 찾아'라는 주제로 남도의병의 활약상을 그린 스토리, 캐릭터, 웹툰 등 3개 분야 작품을 모집한다.
 
제작 대상 의병은 임진왜란 전·후 의병 김충수(무안), 박광전(보성), 왕의성(구례), 임환(나주), 황대중(강진) 등 5인과 대한제국 전·후 의병 고광순(담양), 기삼연(장성), 심수택(함평), 양회일(화순), 황병학(광양) 등 5인이다.
 
전남도는 자문위원 의견을 수렴해 활약상에 비해 콘텐츠가 부족한 이들 의병 10명을 선정했다.
 
응모는 개인이나 3인 이내 팀으로 가능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이메일로만 가능하다. 당선작은 12월께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분야별로 대상 1편(250만 원), 최우수상 1편(150만 원), 우수상 2편(70만 원), 장려상 3편(50만 원)으로 전남도지사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교육, 홍보, 전시연출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지호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남도의병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공모전인 만큼 건립 중인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 활용될 참신하고 완성도 있는 작품이 많이 응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은 나주 공산면 일원 36만 3686㎡ 부지에 총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6994㎡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연구실, 체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25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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