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개 기업, 홍콩식품 박람회서 150만달러 수출상담

경북관 살펴보는 해외취재진.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경상북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 '2024 홍콩식품 박람회에서 지역 기업들이 1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홍콩 식품박람회에는 국내기업 68개사를 비롯해 전 세계 28개국에서 685개사가 참가했고, 2만여명의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참관했다.

올해 경북 공동관에는 초록원(건강음료), 웰빙바이오(마늘차), 다원바이오(콤부차), 알알이푸드(콩국수·미숫가루), 비케이바이오푸드(장류), 넥타홀딩스(티백 커피) 등 지역 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지역 업체들은 전시 기간 총 93건에 15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1만 5천 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냈다.

HACCP와 HALAL 인증 등을 바탕으로 매년 50억 원 이상 수출하는 '초록원'은 친환경 액상차를 개발해 88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다.

콤부차와 다이어트 음료를 공급하는 '다원바이오'는 힐스랩 브랜드를 앞세워 약 46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하고 1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무역실무와 외국어 능력을 갖춘 지역대학생 14명이 지역업계의 전시부스 운영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역 무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제12기 교육과정에서 최우수 수료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해외전시회와 글로벌 바이어 매칭 사업을 지속적으로 열어 로컬제품이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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