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도 가져갔다.
PFA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어난 2023-2024시즌을 보낸 포든이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10년 웨인 루니(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PFA 올해의 선수는 2011년 개러스 베일(당시 토트넘 홋스퍼)부터 2023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까지 타국적 선수들이 독식했다.
포든의 2023-2024시즌은 눈부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하이 19골을 터뜨렸다. 브렌트퍼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두 차례 해트트릭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에 기여했다.
포든은 후보에 오른 팀 동료 홀란과 로드리, 그리고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콜 파머(첼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를 제쳤다.
포든은 앞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파머에게 돌아갔다. 파머는 첼시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을 터뜨렸다. 홀란(27골)에 이은 득점 2위. 파머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따돌렸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무대였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홀란과 로드리, 포든, 카일 워커 등 4명, 아스널에서는 다비드 라야,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디클런 라이스, 외데고르 등 5명이 뽑혔다.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왓킨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