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끝내기포 작렬' 한화, 4연승 질주…NC, 충격의 11연패에 꼴찌까지

한화 페라자가 20일 NC와 홈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가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4연승을 달렸다. 한화에 진 NC는 충격의 11연패에 빠져 2년여 만에 꼴찌로 추락했다.

한화는 20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3 대 2로 이겼다. 2 대 3로 맞선 9회말 요나단 페라자가 끝내기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주말 한화는 SSG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기세를 이었다. 4연승을 질주한 7위 한화는 이날 잠실 원정에서 LG에 3 대 4로 진 5위 SSG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10연패 탈출이 절실한 NC의 의지가 통하는 듯했다. 2회초 권희동이 한화 선발 문동주로부터 선제 좌월 1점 홈런을 날렸다. 한화가 곧바로 황영묵의 3루타와 땅볼로 동점을 만들자 NC는 5회초 김주원의 우월 1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화의 뒷심이 더 강했다. 7회말 노시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가 24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변수도 생겼다.

한화는 그러나 흐트러지지 않았고, 9회말 결실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온 페라자가 NC 김재열의 포크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기며 경기를 끝냈다.

NC는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kt를 3 대 2로 누른 키움에 9위를 내주고 10위로 떨어졌다.

삼성 우완 선발 원태인이 20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약속의 땅 경북 포항에서 삼성을 3 대 0으로 완파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2위 삼성은 이날 롯데와 광주 경기가 비로 노 게임으로 선언된 1위 KIA와 승차를 5경기로 줄였다.

삼성 우완 선발 원태인은 6이닝 8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12승째(6패)로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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