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눈물 씻고'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로 다시 날아오른다

우상혁이 1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출전해 2m31 3차 시기를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4.8.10 생드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KCK 황진환 기자

우상혁(용인시청)이 다시 날아오른다.

우상혁은 오는 25일(한국시간) 폴란드 실레지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2024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20일 공개된 출전 명단에 따르면 우상혁을 비롯해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뉴질랜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을 기록, 7위에 그쳤다. 한국 육상 최초의 트랙&필드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지만, 예상보다 부진했다.

우상혁은 대회 출전으로 다시 마음을 잡기로 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마지막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를 거쳐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파이널에는 랭킹 포인트 합계 상위 6명만 출전 가능하다. 우상혁은 지난해 파이널 챔피언으로, 올해에는 한 차례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랭킹 9위(6점)에 자리하고 있다. 남은 대회는 2개(실레지아, 로마)다.

한편 출전 명단에 포함된 커와 탬베리의 경우 출전 가능성이 적다. 커는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고, 탬베리는 파리 올림픽 때 신장 쪽 통증을 호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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