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 중…남해안·제주 비 내일 전국 확대[뉴스쏙:속]

9호 태풍 '종다리' 제주 남쪽에서 북상…최대 100mm 폭우

연합뉴스

올해 한반도로 오는 첫 태풍인 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오늘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은 늦은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 새벽 군산 서쪽 해상에서 약화되면서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많게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올여름 첫 태풍이 발생했지만, 열대야와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야 대표 25일 첫 회담…의제 놓고 신경전 팽팽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전격적으로 회동해 회담을 합니다.

두 대표는 공히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지만 의제 선정을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이 제안한 25만원 민생지원금을 우선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 살포와 다른 것"이라며 반대하면서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는 정책 논의에 집중하자는 입장입니다.

이번 여야 대표 회담에서 민생 현안과 함께 채 상병 특검법 등 양측 이견이 첨예한 내용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 관심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한 대표에게 특검법과 지구당 부활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을 논의하자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와 배석자 등을 두고 실무진 협의를 이어갑니다.


美민주 전대 시작…"北도발 맞서 한국 편" 정강 발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 연합뉴스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추인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늘부터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

북한 도발에 맞서 한국을 지키겠다는 내용을 담은 민주당의 새로운 정강 정책도 이 자리에서 채택될 예정입니다.

해리스가 후보직을 넘겨 받은 지 한 달 만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마지막 연사로 나서 해리스에게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마지막 날인 목요일 밤, 우리 시간으로는 금요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반국가세력 암약"…야 "이념 공세" 반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첫날인 어제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반국가 세력이 암약하고 있다"며 "전 국민이 항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거부하는 일부 야권 세력을 겨냥한 말로 풀이되는데, 민주당은 "철지난 이념 공세"라며 반발했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친일 DNA'를 드러냈다가 국민 분노에 직면하자 '북풍몰이'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시행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은 전년 대비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특히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 차원의 상황조치 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됩니다.


美, 한국에 4조7천억원 규모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 우리돈으로 4조 6655억 원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 판매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군사무기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주요 동맹국의 안보 상황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육군은 AH-64E 아파치 헬기 36대를 지난 2017년 1월 미국에서 도입 후 작전 배치해 운용해 왔습니다.


국교위서 수능 이원화·절대평가 논의


국가교육위원회가 대입수능시험을 이원화하고 절대평가 하는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능 이원화는 수능을 둘로 쪼개 언어와 수학만 치르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나눠 절대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입니다.

고교 내신의 경우, 외부기관에 출제를 맡겨 절대평가를 전면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국교위 관계자는 "여러가지 대안을 논의하는 과정이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선관위, 김종민 의원 고발…"선거법 위반 혐의"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 윤창원 기자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가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실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 노종용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두 달가량 빌리면서 정치 자금으로 4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실 측은 '권리금'이라는 입장이지만 선관위 측은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노 후보 측 네트워크를 물려받은 대가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구속영장 기각

'돈 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돈 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청주지법 김승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일부 수수 혐의는 공여자의 진술이 유일한데, 공여자의 진술과 모순되는 제3자의 진술 내용이 있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는 지역 카페업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기각됐습니다.


청탁금지법 식사비 27일부터 '3만→5만원' 상향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음식물 가액 한도가 오는 27일부터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라갑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으며,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에게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의 가액 한도는 평시 15만원, 추석·설날 명절 30만원으로 기존과 같이 유지됩니다.


이탈리아서 호화 요트 침몰…"영국 오토노미 창업주 실종"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호화요트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4시쯤 악천후로 침몰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 가운데에는 유명 IT 기업가로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려온 마이크 린치와 그의 딸도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여학생 나체 '딥페이크' 합성사진, 대학생 채팅방서 공유


여학생들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하는 이른바 딥페이크 사진을 대학생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4명이고 이 중 일부는 인하대 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화방에서는 딥페이크를 통한 합성 사진 외에도 피해자 연락처 등 개인정보도 공유되면서 일부 피해자들이 협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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