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미래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청년들의 일상 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청년미래센터는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개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가족돌봄청년과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하며, 아픈 가족에게는 돌봄, 요양, 의료, 생활지원 서비스를 연계한다.
고립은둔청년에게는 초기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가족에게도 소통교육과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북자치도를 비롯해 인천, 울산, 충북이 시범 운영하며, 전북도는 2025년까지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이 2년간 수탁운영하며, 20명의 전문 인력이 청년들의 자립을 전담 관리한다.
전북도 황철호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청년미래센터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미래센터 지원사업 참여는 온라인이나 청년미래센터, 읍면동 행복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