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춘천시가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에 나선다.
춘천시는 강원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와 함께 노후 공동주택의 배기 방식을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춘천시 등은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을 통해 올해 9월부터 노후 공동주택의 벽면 균열 등으로 세대 내부로 일산화탄소 유입 위험이 큰 공동 배기 방식을 개별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춘천지역 공동배기구 공동주택 1327세대가 대상이며 아파트 구조상 배기구 전환 불가 세대는 일산화탄소 검지기를 지원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산화탄소 유입과 중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