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멀어진 빅 리그 등판' 고우석, 더블A서 2경기 연속 4실점

고우석.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마운드를 향한 고우석(25)의 도전은 험난하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소속인 고우석은 17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블루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키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에서 팀이 3대2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출발은 좋았다. 첫 타자 윌리 바스케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세이브까지 아웃 카운트 2개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이후 3연속 단타를 맞고 3대3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매슈 에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으나, 곧바로 더 큰 위기를 맞았다.

고우석은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팀이 3대6으로 패하면서 고우석은 패전 투수가 됐다.

직전 등판인 14일 몽고메리전에서도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던 고우석은 2경기 연속 4실점을 기록하며 10경기 평균자책점이 18.00까지 올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고우석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고 있다. 현재 트리플A와 더블A 통합 시즌 성적은 3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7.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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