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의 두 번째 시즌 첫 공식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완승에 기여했다.
뮌헨은 17일(한국 시각) 독일 울름의 도나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2부리그 팀 울름에 4대0 대승을 거뒀다.
뮌헨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막바지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순항을 알렸다.
전반 12분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앞서간 뮌헨은 2분 뒤 김민재가 기점 역할을 하며 한 골을 추가했다.
김민재가 중앙 부근에서 길게 넘긴 공을 오른쪽 측면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그나브리의 낮은 크로스를 뮐러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해 연이어 두 골을 뽑아냈다.
이어 뮌헨은 후반 34분 킹슬리 코망의 쐐기 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이 헤더로 시즌 첫 득점포를 신고하며 대승을 만들었다.
한편 뮌헨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