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16일 남해군을 찾아 남해대교 관광개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경상남도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남해안 일대를 새로운 경제권과 관광지역으로 발전하고자 수립된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됐다.
남해대교는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660m 길이의 국내 첫 현수교로, 1973년 6월 개통했다.
50년 이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다리이지만, 2018년 9월 제2의 남해대교로 불린 노량대교가 개통하면서 통행용 다리로의 역할은 감소했다.
도는 남해대교를 경관조명,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남해대교 경관조명은 야간 관광 명소로, 연장 350m·높이 19m 규모로 조성 예정인 스카이워크는 체험 관광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지사는 "수도권이 가지고 있지 않은 지역의 훌륭한 자산인 남해안은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진 남해대교가 매력있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참신한 아이디어를 녹여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