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직후 국민적 관심을 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국내 경기에 복귀, 최상의 기량을 또 다시 선보인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출전하는 국내 대회가 잇따라 예고된 상황으로, 이들 대회는 예년 보다 많은 주목을 받는 등 '올림픽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당장 17일부터 열리는 펜싱대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오는 17~23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리는 '제64회 대통령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 출동한다.
이번 대회는 2024~2025 시즌 펜싱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점수가 적용되는 4개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모두 20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가운데, '파리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합작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도경동(국군체육부대),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등이 참가한다.
또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윤지수(서울특별시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등도 출전한다.
'파리올림픽' 탁구 열기도 이어간다. 지난 15일 개막한 '제40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가 22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8일간 일정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각 부에서 모두 149개 팀, 82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리스인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이은혜(대한항공)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다. 또 혼합복식 동메달에 빛나는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남자 단체전 8강에 오른 조대성 등도 참가한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 특수를 이어 세계 정상을 향해 한발 더 전진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00번째·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반효진(16·대구체고)은 16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2024 춘천시장배 전국사격 대회'의 공기소총 10m 여자 고등부 결선에서 228.2점을 쏴 3위에 올랐다. 반효진은 이날 오전에 열린 본선에서는 629.6점을 획득해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