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속초시민을 대상으로 속초항 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한 결과 18.6대 1의 높을 경쟁율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16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크루즈 체험단 15개팀(2인 1팀)을 모집하기 위해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279팀(558명)이 신청해 18.6대 1의 경쟁률를 보였다.
시는 크루즈 체험단 당첨자를 지난 12일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최종 명단은 속초시민 여부 및 여권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크루즈 체험단 관광상품은 오는 9월 17일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11만 톤급 코스타 세레나호다. 일본(사카이미나토~가나자와~마이즈루)을 기항한 후 9월 21일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4박 5일 코스다. 비용은 약 230만 원 상당이나 크루즈 체험단에 선정된 대상자는 1인당 약 90만 원의 경비를 부담하고 그 외 비용은 속초시에서 지원한다.
체험단은 코스타 세레나호에 탑승해 레스토랑, 수영장, 워터 슬라이드, 유명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기항지 내 일본 관광상품인 유시엔 정원,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요괴마을, 겐로쿠엔 정원, 히가시차야 전통찻집 거리, 도야마 알펜루트, 고로 스카이 타워, 아마노하시다테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단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크루즈 관광에 대한 매력을 이해할 수 있는 감동적인 여행이 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사업 발굴을 통해 속초항 크루즈 산업 저변을 확도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