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주민참여 예산학교' 개최…재정 투명성 높인다

울진군이 2024년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지역주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주민참여 예산학교는 주민참여 예산제도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제안 사업 발굴과 제안서 작성 방법 및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안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 군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운용의 투명성 및 건전성을 높이는 제도다.
 
생활 주변의 불편사항이나 주민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 지역특성을 반영할 수 있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울진군민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울진군은 19일까지 주민e참여 홈페이지, 군청 민원실 및 읍면사무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제안을 접수받고 있다.
 
접수한 사업은 담당부서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하며, 2025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내년에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학교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예산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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