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15일 축구계에 따르면 홍명보호 코치진 인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주 안으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 코치진은 이미 선임 작업을 마쳤다.
수석코치는 박건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이 맡는다.
박건하 위원은 홍명보 감독과 인연이 깊은 지도자다. 2011~2012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던 홍 감독을 보좌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홍 감독이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을 때도 함께했다.
이후 박 위원은 서울이랜드FC와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6월에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의 A대표팀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김동진 킷치 U-23 팀 감독과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도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김동진은 현역 시절 제니트(러시아)에서 약 4년 동안 활약했고, 이후 중국과 태국, 홍콩 등에서도 선수 생활을 보냈다. 2019년 홍콩 킷치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에는 코치와 감독대행을 맡았다.
선수 시절 서울에서 8년을 뛴 김진규 실장은 2018년 현역 은퇴한 후 서울 유스팀 오산고를 이끌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 1군 코치, 수석코치를 맡았고 지난해에는 안익수 감독이 사퇴한 뒤 감독대행을 맡아 시즌 막판 팀을 이끌었다.
골키퍼 코치는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 중 1명이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달 홍 감독이 직접 스페인, 포르투갈에 가서 만난 외국인 코치진도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코치진 인선을 마무리하고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