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BS '나비부인' 방영에 "제정신 잃었거나 의도 있는 도발"

KBS, 광복절에 '기미가요'와 '기모노' 나오는 '나비부인' 반영
"셀 수조차 없는 독도 침탈 방치와 동조는 국토 참절 행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KBS가 광복절인 15일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일에 대해 "제정신을 잃었거나 의도를 가진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독도 방어훈련 실종, (서울 지하철의) 독도 조형물 철거, 일본해 표기 방치, 독도 침탈 사례 게재 중단, 독도 근해 한일 군사훈련, 독도를 외국(소재 공관)으로 표기,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정 등등 셀 수조차 없는 독도 침탈 방치와 동조는 국토 참절 행위"라고 말했다.

앞서 KBS 1TV는 이날 오전 0시에 지난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내보냈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나비부인'은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을 다루는데 두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여주인공은 일본 전통 복식 기모노를 입는다.

이 대표는 "지하의 독립투사들이 통탄할 일"이라며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고 덧붙였다.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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