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고성군이 일부 해수욕장을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올해 해수욕장을 오는 1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지만,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아야진과 천진해수욕장은 31일까지, 봉포해수욕장은 25일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장 운영을 하는 해수욕장은 피서객 안전을 위해 현재 배치된 수상 안전요원 전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기간 수상 안전요원 운영비는 마을회나 번영회 수탁단체에서 부담한다.
이와 함께 종합상황실 운영과 배상보험 가입 기간도 연장해 행정지원에 나서는 한편 비치 클리너를 추가로 투입해 깨끗한 백사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 이후 지난 13일까지 고성지역 30개 해수욕장에는 지난해 보다 6.5% 늘어난 163만 7483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