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엠 샘(I am Sam)''을 통해 천부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미국 아역배우 다코타 패닝(12)이 이번에는 따뜻한 성품으로 영화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사이트 ''틴 할리우드(Teen Hollywood)''의 보도에 따르면 다코타 패닝이 출연한 영화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주연배우 탐 크루즈를 비롯한 영화 스태프들이 이 꼬마숙녀가 보여준 마음씀씀이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것.
이 영화에서 패닝의 ''아빠''로 출연한 탐 크루즈는 "패닝은 내가 이제껏 호흡을 맞춰 온 여배우들 가운데 단연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루즈는 "패닝이 뛰어난 연기력과 재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패닝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할 줄 아는 능력도 대단한 배우"라고 전했다.
그는 실제 예를 들어, 패닝이 영화촬영기간 중에 감독과 주연배우는 물론 조연배우들과 촬영 스태프들의 자녀들과 따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역시 "패닝의 제안으로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영화촬영중에 작은 생일파티를 열어줬더니 일일이 감사편지를 쓰는가 하면 영화 스태프들의 자녀들까지 일일이 챙기는 마음씀씀이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섯 살 때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한 패닝은 지난 2001년 영화배우 숀 펜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속 깊은 딸 ''루시''를 연기해 미국 비평가협회가 주는 최우수 아역상을 받았다.
이후 영화 ''업타운 걸스'', ''숨바꼭질''등에 출연해 온 패닝은 오는 7월 7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우주전쟁''을 통해 놀라운 연기력을 또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