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수읍 초정리에 조성중인 초정치유마을이 오는 10월 문을 연다.
초정치유마을은 내수읍 초정리 초정행궁 인근 3만 2400여㎡ 부지에 지상1층 건물과 지하1층에서 지상2층 건물 2개동과 치유공원으로 구성됐다.
지상 1층 건물은 '웰컴동'으로 휴게음식점, 치유음식실습실, 종합안내소, 사무실, 공용화장실, 카페, 종합안내소 등이 들어선다.
다른 건물은 '힐링동'으로 스파치유실, 순환프로그램 4개실과 샤워실, 명상치유실, 계단식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치유공원에는 물길과 치유의샘, 명상마당 등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초정약수 등 물을 이용한 치유,명상, 차 시음 등 치유,힐링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이범석 청주시장은 12일 치유마을 공사 현장을 방문해 마무리 작업 등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초정약수는 세종대왕이 1444년 행차해 행궁을 짓고 121일간 머물면서 약수로 눈병을 고친 곳이다.
훈민정음 반포(1446년) 2년을 앞둔 1444년. 눈병 때문에 책을 읽지 못할 정도로 고생하던 세종대왕은 초정약수를 찾아 눈병을 치료했다.
앞서 청주시는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을 토대로 2022년 초정행궁을 복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10월 10일 초정치유마을을 개장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